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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의 기록/먹고 놀아요

어부신광호 을왕리 점 에서 해물탕과 회 먹고 바다보기

빨강마녀윤 2025. 4. 6. 21:05

 

 
을왕리 해수욕장은 
딸내미네 집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자주 갔던 곳이었어요.
지난번엔 물회 맛집 탐방하다가
유명한 맛집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그 건너편 다른곳으로
갔었는데.  거기도 물회 맛집이었던거 있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엔 해물탕이 먹고 싶어서
검색 중 어부신광호 을왕리점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의 목표는 얼큰한 해물탕 이었습니다.
어제 술을 마신것도 아닌데
얼큰한 국물이 땡기는 거예요.
 
물론 물회도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해물탕으로 정했따!!
 
 

 
그런데.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맛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회도 조그마한 걸로 주문했어요.
 
 

 
아직, 이른시간이라
한산한 듯 했으나
조금 지나니 손님들이
많아 졌습니다.
 
 

 
식당이 매우 넓었고
테이블도 아주 많았습니다.
 
 

 
꽤 많은 밑 반찬이 나와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번데기
 
번데기를 좋아해서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때
번데기 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적이 있어요.
친구들이 부른게 아니라
오빠 친구들이 그렇게 불렀답니다.
 
 

 
번데기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옛날에 먹었던 것도
지금 먹는것도 어떻게 이렇게
변함없이 맛있는지...
 
 

 
샐러드에 콘푸라이트가
올려있습니다,
바삭한 식감이 좋아요.
 
 

 
회 小  자도 나왔고요
드라마틱한 사이드 매뉴는
나오지 않았지만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좋았습니다.
 
 

 
짜잔..  해물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   뭔가 이상하죠?
제가 생각하던 빨간 국물이 아니예요 ㅠㅠ
 맑은 국 처럼 나옵니다
 
생선 지리탕 처럼요.
 
 

 
물론 생각했던 새빨간 해물탕은
아니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빨간 해물탕을 잊게 만드는 마법?
같은 해물탕 이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아마도 신선한 해물때문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정신없이 해물탕 국물까지 마신 후
소화를 시킬 겸 바닷가 산책을 하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동해 바다의 파란 바닷가 도 멋지지만
이런 밀물과 썰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을왕리 해수욕장도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나만 갑갑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 것 같아요.
 
배도 적당히 부르겠다
산책도 했겠다
 
이젠 어디 멋진 카페가서 차를
마셔야 겠습니다.